오늘은 이번 연도에 휴학을 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한 번 이야기하고자 한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
언제부터 내 버킷리스트에
이게 추가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군생활을 할 때
생긴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공군으로 복무했던 당시,
네이버 카페와 거의 비슷한 느낌의
휴머니스트라는 병사 카페가 있었다.
휴머니스트에는 자유게시판을 시작으로
패션 게시판, 만화 게시판, 질문 답변 게시판 등등
많은 게시판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중, 여행 게시판이 있었는데
코로나가 없던 당시
병사들이 휴가 때 놀러 다닌 일대기를
블로그 포스트처럼 적는 게시판이었다.
군대에 있으면 밖에 자주 못 나가고
여행은 더욱 가기 힘드니까
대리만족을 하는 느낌으로
여행 게시판을 자주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즈음에 아래에 적은 꿈이 생긴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바로
한 달에서 두 달 동안 게스트 하우스를
돌아다니면서 묵는 것이다.
진짜 별거 아니다.
하지만 이미 익히 알고 있는
한 달 살기 이런 거랑은
느낌이 약간 다른다.
여행이나 한 달 살기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노는 것이 목표라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코딩 공부도 하고 돈도 벌면서
한 달 동안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는 것이다.
약간 디지털 노마드를 체험해보고 싶어서
한다는 것이 더 적절한 말 같다.
아직 디지털 노마드를 할 만한 실력이 되지는 않지만
내 궁극적인 꿈 중 하나가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체험해보고 싶어서 하는 느낌이 강하다.
또, 이 디지털 노마드 체험을 하는 것은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나 혼자서 해보고 싶다.
뭐 다른 친구들과 다녀도 괜찮지만
그러면 그 친구와 다니는 시간을 제외하고
최소한 한 달은 혼자서 지내보고 싶다.
한 번도 여행을 혼자서 해본 경험이 없으니까
디지털 노마드 체험하는 것만큼은
혼자서 해보고 시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 체험은
국내에서 해야 할 것 같지만
솔직히 해외여행이 풀린다면
무조건 해외로 가서 할 것 같다.
논외지만 일본 여행을 몇 번 다니면서
일본 특유의 시골 갬성이 마음에 들어서
일본 시골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일본 여행이 풀린다면 일본 시골에서 지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해외 아무 곳이나 풀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크다.
지금도 갈 수 있는 유럽이나 아메리카는
한 달 살기 체험으로는 너무 과하고
혼자 여행하는 동남아나 인도는
약간 위험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러한 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도
입국 금지를 풀었으면 좋겠다.
글을 적다 보니까 또 이야기가 딴 길로 새 버렸다.
암튼, 이번 연도에는 꼭 1~2달 살기를 해볼 거다!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밤에 적는 인생 한탄과 추억이 되어버린 심리학 교양 (0) | 2022.03.11 |
---|---|
집중력이 왜 씹창이 되어버렸을까? (0) | 2022.03.08 |
토플도 즐기고 싶다 (0) | 2022.03.04 |
말 못 하는 취미 (0) | 2022.03.03 |
해커스 진짜 더럽게 비싸네.. (0) | 202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