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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집중력이 왜 씹창이 되어버렸을까?

최근에 해커스 토플 온라인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

 

 

10시부터 수업을 시작하다 보니,

9시에는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도서관에 가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9시 기상 또한 늦잠이겠지만

20~21년 비대면 수업으로 나태해진 삶을 살던 나에겐

9시 기상만큼 힘든 것이 없다.

 

 

도서관에 가는 것도 문제다.

지금까지 총 3회 수업을 들으며

첫날은 도서관에서 듣고

나머지 두 번은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

도서관에 있을 때가 압도적으로 집중은 잘 된다.

 

 

하지만 토플 Speaking 파트는

따라 말하면서 공부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 텐데

도서관에서는 우렁차게 말도 못 하고

벙어리처럼 입만 뻥끗거리고 있으니까

이게 제대로 공부가 되는지 안 되는지를 모르겠다.

 

 

일단 내일은 다시 도서관에 가서

Speaking 파트 수업 때만

어디 휴게실을 가서 할지

근처 카페에서 할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

 

 

 

 

최근 들어서, 집중력이 점점 눈에 띄게

안 좋아지고 있다.

 

 

이게 고등학생일 때나

그나마 20대 초반일 때는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보다는

집중을 안 한 느낌이었다.

 

 

근데 지금은 집중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지나면

동공이 점점 풀리면서

먼 산을 바라보고 멍 때리게 된다.

 

 

대가리로는 지금 집중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정신 차리려고 해도

초반 몇 분은 또 괜찮다가

다시 점점 초점이 풀리게 된다.

 

 

정신 질환이 생긴 건지,

그냥 나이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집중 안 하는 것에 대한 회피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옛날보다 집중이 잘 안 되니 조금 무서운 것은 사실이다.

 

 

 

 

아 몰랑~ 영어 숙제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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