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억을 가장 갬성있게 회상하는 것 추억을 회상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시각적인 것이 아닌 청각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씹덕같이 보이지만, 가끔 감성 넘치는 밤에 때때로 유튜브에 '추억의 애니 오프닝'이라고 검색해서 어렸을 때 보던 애니 오프닝을 듣기도 한다. 한 밤 중에 불 꺼놓고 침대에서 듣고 있으면 눈물을 흘리는데 이만한 게 없다. 도라에몽이나 짱구 같은 기억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는 애니도 좋지만 진짜 상상도 못 했던 옛날에 투니버스에서 챙겨보지는 않고 채널 돌리다가 가끔 보이는 애니 오프닝을 발견하고 들어 보면 진짜 이만한 소름이 따로 없다. 대부분의 투니버스 노래가 그렇듯이 활기찬 노래와 희망에 가득 찬 가사를 보면 솔직히 울만한 포인트는 노래 그 자체가 아니라 생각한다.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는 어렸을 때 티비 .. 온도의 차이 한 2주 전인가, 구글 타이머로 유명한 뽀모도로 타이머를 쿠팡에서 구매했다. 물론 구글 정품은 아니고 쿠팡에서 가장 인기 많은 제품을 구매한 거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뽀모도로 타이머 기능뿐만이 아니라 온도계이기도 해 지금 있는 곳의 온도도 잴 수 있다. 이 타이머를 구매한 뒤 당장 쓸 일이 없어 내 책상에 놔뒀는데 집에서 보일러를 안 틀다 보니 보통 17도에서 20도 사이를 맴돌았다. 17 ~ 20도는 생각보다 엄청 추워서 책상에 앉아있을 때 보통 이불을 뒤집어쓰고 앉아있는데 그래도 발이 시려서 의자에 양반다리 하고 자주 앉아있는다. 반면 도서관은 지금 온도계를 보니 23.7도로 집 온도랑 약 3~6도 밖에 차이가 안 난다. 근데 도서관은 별로 춥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따뜻하지도 않게 느껴진다. 3~.. 늦밤에 적는 인생 한탄과 추억이 되어버린 심리학 교양 요즘 들어서 인생에 자극이 없다. 그와 동시에 시간은 빨리 지나가서 벌써 22년 3월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최근에 재미있는 것도 하나도 없고 뭘 해도 지루하고 사고 싶은 것도 없고 별생각 없이 무지성으로 사는 것 같다. 그와 동시에 이룬 것도 없는데 남들 성공하는 소식은 주변에서 점점 심심치 않게 들리고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진 24시간을 나만 막 쓰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든다. 군대 전역한 뒤에는 연락도 많이 끊기기도 했고, 알고 지낸 사람을 제외한 같은 나이인 친구를 새로 만날 일도 드물어 외로운 기분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그나마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건 동아리 활동이었다. 근데 전부 다 20살 혹은 20살 초반이라 내가 괜히 말실수할 것 같아서 말 한마디 한마디.. 집중력이 왜 씹창이 되어버렸을까? 최근에 해커스 토플 온라인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 10시부터 수업을 시작하다 보니, 9시에는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도서관에 가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9시 기상 또한 늦잠이겠지만 20~21년 비대면 수업으로 나태해진 삶을 살던 나에겐 9시 기상만큼 힘든 것이 없다. 도서관에 가는 것도 문제다. 지금까지 총 3회 수업을 들으며 첫날은 도서관에서 듣고 나머지 두 번은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 도서관에 있을 때가 압도적으로 집중은 잘 된다. 하지만 토플 Speaking 파트는 따라 말하면서 공부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 텐데 도서관에서는 우렁차게 말도 못 하고 벙어리처럼 입만 뻥끗거리고 있으니까 이게 제대로 공부가 되는지 안 되는지를 모르겠다. 일단 내일은 다시 .. 이번 연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오늘은 이번 연도에 휴학을 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한 번 이야기하고자 한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 언제부터 내 버킷리스트에 이게 추가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군생활을 할 때 생긴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공군으로 복무했던 당시, 네이버 카페와 거의 비슷한 느낌의 휴머니스트라는 병사 카페가 있었다. 휴머니스트에는 자유게시판을 시작으로 패션 게시판, 만화 게시판, 질문 답변 게시판 등등 많은 게시판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중, 여행 게시판이 있었는데 코로나가 없던 당시 병사들이 휴가 때 놀러 다닌 일대기를 블로그 포스트처럼 적는 게시판이었다. 군대에 있으면 밖에 자주 못 나가고 여행은 더욱 가기 힘드니까 대리만족을 하는 느낌으로 여행 게시판을 자주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즈음.. 토플도 즐기고 싶다 나는 솔직히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공부도 그렇고 최근에 백준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도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나 심지어 일을 하는 것도 즐기는 자 모드 ㅇㅈㄹ하며 세뇌하면 어느 순간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었다. 아니 근데 토플은 즐기자고 세뇌를 해도 진짜 정이 안 간다. 뭐라 해야 하지? 약간 고3 때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 고3 때 공부는 즐길 수가 없었는데 토플도 뭔가 싸한 느낌이 드는 게 저 때랑 비슷하게 즐길 수가 없을 것 같다. 솔직히 지금 할 일이 토플 이외에도 프로그래밍 스택 쌓기, 알고리즘 풀기, 예창 준비하고 앱 개발하기 등 할 일이 많은데 교환 학생 때문에 토플에 올인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니 근데 어중간하게 다른 거 찍먹 하고 이러는 .. 말 못 하는 취미 나는 귀여운걸 엄청 좋아한다. 가끔 친구네 집에 놀러 가는데 놀러 가는 목적도 친구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는 것이 크다. 또한 작년에 유기견 봉사활동도 갔다 왔는데 귀여운 강아지들도 많고 하나같이 다 착한 애들이라 힘들지도 않았고 또 가고 싶은 마음이 큰 활동이었다. 최근 들어서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가끔 유튜브에서 동물 관련 동영상을 보기도 하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솔직히 씹덕이라고 놀려도 할 말은 없지만 카카오 프렌즈나 오버액션토끼같은 캐릭터들도 좋아한다. 추가적으로 비록 다꾸를 하지 않지만 다꾸 용품에 들어간 캐릭터들을 보면 귀여워서 충동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집에 인형이 많지 않지만 가끔 마음에 드는 인형을 보면 사고 싶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만큼 약간 둥글둥글하고 .. 해커스 진짜 더럽게 비싸네.. 진짜 큰 맘 먹고 해커스 토플을 신청했다. 마음 같아서는 직접 가서 수업을 듣고 싶기는 한데 역시 거리 때문에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신청하였다. 아니 근데 진짜 개 빡치는게 예전에 해커스 정규 토플 책을 구매했는데 해커스 중급은 또 다른 책을 쓰더라. 그렇지만 개 빡쌔게 공부할거 책 한 번 더 사는게 아까울까? 솔직히 존나 아깝다. 한 두 푼도 아니고 책 값 8만원은 선 넘었지 ㄹㅇ.. 공부 열심히 해서 책 값 이상의 뽕을 뽑자 진짜로.. 3월 달은 진짜 뒤졌다 생각하고 토플에 올인해야겠다. 토플 80점 뿌셔버릴거야… 이전 1 2 3 4 다음